세얼간이 (3 Idiots, 2009) movie

발리우드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영화산업이 활발한 인도 태생의 영화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흥행을 하지 않았나 유추하는 영화인데, 불법다운로드로 이제 봤다. 재밌다. 상당히 재밌고 유쾌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오글거리는 뮤지컬 풍의 장면들은 "아씨 이 영화 괜히 봤어..."라는 불만을 갖게 했지만, 불법다운로드의 장점은 버튼 하나로 간단히 스킵해버릴 수 있다라는 것. 인도의 교육환경에 대한 사회적 비판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획일화를 거부하는 천재의 성공담같은 뻔한 스토리도 거북하지 않다. 십년이 지나도 맺어질 커플은 맺어진다는 억지스러움도 흔쾌히 허용된다. 그런데 정말 란초같은 저런 신적인 인물이 존재하냐라는 거지. 비현실적이지만 유쾌했어. 내게 이런 친구들 있나?
근데 아는 분께서 이 영화 보면서 눈물 좀 짰다고 했는데, 어느 부분에서 눈물을 흘려야 할지 도무지 못찾았다. 나 조금 메말라진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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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 (2012) movie

보는 시간 동안은 나쁘지 않았다. 진행속도나 편집의 긴박감이 꽤 그럴싸했거든... 근데 보고나서의 느낌이란건 강추할 영화, 여운이 짙게 배일 영화, 잔상이 오래 남는 영화와는 거리감이 좀 있어보인다. 송강호, 이나영의 출연작치고는 좀 뻔뻔하다. 스토리상의 반전이나 이런건 기대하지 않았으나 범인의 윤곽을 너무 초반부터 드러내보였기에 긴장감이 확 떨어져서 감독 스스로 명장면이라 자찬할것 같은 질풍이 추격전조차 좀 졸렸다. (뻔히 예상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보여주니 뭐....) 그리고 이나영의 역할은 너무 안어울려... 그러므로 이 영화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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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2012) movie

우리 나이의 대학생 때 이야기 그대로라며, 그 시절 누구나 있을법한 풋풋함과 감정들, 그리고 디테일한 주변의 환경이나 소품, 배경까지 하나같이 스무살 초반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주변인들의 강추 아닌 강추를 받았던 영화... 그렇기에 자칫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로써 찌질하게 눈물을 찔끔 내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숨죽여 봤던 영화...
영화는 다행히 울만한 전개는 아니었으나 순간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는 상황들이 연출되는 영화이긴 했던 것 같다. 뻔한 대사, 뻔한 장면들이 나오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기대했다. 게다가 이 뻔하게 예상되는 것들이 어쩌면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확률 높은 예상이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희안한 것은 영화를 접한 상당수의 찬반이 남성 대 여성이란 구도로 이루어진다. 어째서 여성들은 이 영화를 유치하게 보는가. 그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숙제 되겠다. (다만, 이 풋풋한 내용을 어장관리녀에 대한 관리남의 복수극으로 이해한다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한가지 오해를 살만한 것은 영화의 메인 카피다. 살면서 누구나 첫사랑을 하긴 하지만 모두가 어느 첫사랑이 대상이 되는것은 아니다. 첫사랑이 되는 존재는 무리중 아주 극소수일 뿐이란 말이지.
한가지 특이할 만한 점은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돋았다. 한가인조차... 그리고 그 중 최고봉은 납득이 역할을 한 조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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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별 (2012) movie


혼자서 극장을 가게 되었을 때의 메리트라 함은 바로 상영이 시작되기 직전의 영화를 언제든 볼 수 있다란 것이다. 영화관에서 직접 보기전까지 아무런 정보, 혹은 제목조차 처음 들어본 생소한 영화였기에 불안함이 없었다고는 볼 수 없었다. 다만 포스터가 왠지 러브레터 류의 잔잔한 일본풍 감성애정물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은 품게 만들었기에 주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영화 시작 직후 이것이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기에 자막과 성우까지 다 동반되는 불편한 영화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감각이란 것은 매우 단순하고 적응력도 빨라서 그러한 성가심은 이내 없어지게 되며,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힘, 즉 컨텐츠에 빠지게 된다. 이 영화가 비록 연인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연인들이 함께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되며, 혼자나 혹은 자식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한다.
보통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나 다큐멘터리는 관람 후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살아야겠다."라는 뻔한 감동을 남기지만, 이 영화는 보고나서 주인공들이 가진 탁웍할 통찰력과 섬세함, 그리고 '발견'의 능력에 경외심을 품게 한다. 맞습니다. 당신들은 우주인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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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에드가 (J. Edgar, 2011) movie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에 극장에서 '배틀쉽'을 보고 난 뒤 저녁먹고 집에와서 또 하나의 영화를 봤다. 요즘에는 불법다운로드보다는 합법다운로드를 주로 애용하는데 'J. Edgar'라는 영화다. 2011년 개봉작이지만 국내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무려 주인공이 무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나 보다보면 안다. 왜 개봉이 안되었는지...
J. Edgar는 딱 들어보면 느낄 수 있듯 사람 이름이다. 이 양반이 누구냐하면 전설적인 FBI의 창설자이자 미국 역사의 실질적인 배후 대통령이라는 전 FBI 국장 에드가 후버란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이 양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란 얘기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모든 시나리오를 마다하고 선택했다해서 나도 선택해봤다. 영화의 주 내용은 과거와 더 과거를 오가면서 후버 국장이 행한 업적, 혹은 불법행위를 묘사하면서 이 양반의 인간적, 비인간적인 면을 굉장히 클린트 이스트우드스럽게 냉랭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는 '불법사찰'에 대한 지루한(?) 내용이기도 하다. 당연히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라 지루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 언급하는 인물들이나 사건들이 생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라서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니, 미국의 젊은 얘들도 지루해하긴 할 것 같다. 그러나 틈틈히 영화를 멈추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보면 은근히 흥미진진하다. 꽤 긴 러닝타임에도 중간에 안봐!!! 하진 않았던 것이다. 나중에 MB도 영화화하면 졸라 재밌을 것 같긴하다. 응? 혹시 MB가  영화개봉을 반대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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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Battelship, 2012) movie


이런 류의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물을 오랜만에 보는지라 오랜만에 대단히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화면만 볼 수 있었다. 앞에서 세째줄이라 목이 좀 아프긴 했고, 영화 중간중간에 어쩜 그리 뻔한지 오글거리는 전개가 거슬리긴 했지만, 시원스레 돈질 좀 해주시는 할리우드의 시원함을 만끽하기엔 꽤 적절한 영화였다 본다. 인디펜던스 데이의 뻔뻔한 미국만세 스타일을 최대한 절제하려 일본인 동료를 넣어지만 뭐 거기서 거기...
내용에 대한 개인적 감상을 얘기하자면 솔직히 지구인이 아주 나쁘다. 외계인 얘들은 그저 자기네 별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 뿐이잖아. 먼저 공격한 거도 지구인이고, 공격 의사가 없으면 전혀 건드리지도 않는데... 걔들은 낯선 별에 와서 얼마나 당황했겠어. 지구인 나빠요~~~ 집에도 못가게 다 부수고 다 죽여버리다니... 이후에 침략당해서 노예처럼 부려져도 우리가 잘못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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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03 Salad Bowl music

슬슬 이때의 기억이 유난히 용솟음 치는걸 보니 봄에는 무대한번 더 서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음반 발매를 서둘러야겠구나. 일단 보컬 영입부터 서둘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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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의 오후 life

나의 사랑스런 오후는 왠지 사진 안에만 있는것 같다... 지나고나니 그리웠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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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Lunch Ever!!! food

이 많은걸 다 먹어버렸음. 다이어트 따위 이런 상황 앞에서는 무의미... Thank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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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VS 나경원 삶의 궤적 한눈에 살펴보기!!! 선거때까지 무한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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